책췍췍

방구석 미술관

Yegi 2021. 2. 3. 22:04
  • 책에 소개된 화가들은 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/기존의 관습과 보수를 따르지 않은 사람들이다.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많은 저항을 받는 일은 어려운 일이고 기억될 만 하지
  • + 현실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일 듯(에드가 드가)

 

  • "당신의 만족감은 어디에 있나요? 당신 밖에 있나요? 안에 있나요? 세잔은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. "정신적인 만족. 그것은 작업만이 내게 줄 수 있는 것."
  • 나의 만족감은 어디에 있는가?

 

  • 마르크 샤갈의 <나와 마을>이 큰 그림 안에 작은 그림을 넣어 그리는 방식이 내가 연수 비전라이트 수업 때 사용한 방식이라 괜히 마음에 든다. 유대인에 대한 핍박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점도 마음에 들고. 역시 어려움을 이겨낸 스토리에 눈길이 가는 건가?

 

  • "Ready-made: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써 예술가가 만들지 않고 '선택해' 예술이 된 미술품"
  • 뭔가 점점 더 인간의 역할은 무언가를 만드는 게 아닌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?

 

  • 책에 나온 그림 중 제일 마음에 든 건 빈센트 반 고흐의 <별이 빛나는 밤> (아무래도 익숙해서 그런가?)
  • 아무리 카메라가 발전해도 회화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런 그림이라고 생각한다.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관점이 담겨있는 해석!
  • 클로드 모네의 풍경화들도 좋은데 이건 그냥 개인적인 미적 취향. 그냥 보기에 아름답다.

 

  • "(마르셀) 뒤샹은 작품에 무한한 의미를 부여하는 관객의 역할을 간파했고, 작품은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창조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 (중략) 이제 전시장은 작품을 중심으로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'생각의 놀이터'가 됩니다."
  • 꼭 미술 분야가 아니더라도 내가 스스로 해석하고 비판도 할 수 있는 전공 분야, 취미 분야가 생겼으면... 나도 어떤 것의 관찰자가 아닌 창조자가 되고 싶다.

'책췍췍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공감의 언어  (0) 2021.03.01
코로나 사피엔스  (0) 2021.03.01